좋은 건 언제고 다시 온다는 걸. 그사이에 우린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해내고, 기대하고, 그리고 기다리면 되는 거였다는 걸.
“형, 추억은 힘이 될까? 짐이 될까?” 그때 정원은 선뜻 답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 다시 묻는다면 주저 없이 말했을 거다. 당연히 추억은 힘이 된다고.
여기 평행우주를 경험하고 돌아온 이들이 있다.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고 묻는다면 양자역학의 세계에서는 확률이 '0'이 아니라면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밖에 답할 수 없다.
영화는 명사인데 동사처럼 쓸 때 어쩐지 그 의미가 더 명료해지는 것 같다. 영화를 '하고' 싶어서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영화는 없고 글만 쌓이는 중. 그럼에도 여전히 영화를 상상하며 글을 쓰고, 동물원에는 더 이상 동물이 살지 않기를 바라며
스크린 밖 당신의 세상도 언제나 해피 엔딩으로 끝나는 영화 같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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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 우리 만난 적 있나요
Essay / 두 개의 눈을 가진 아일랜드